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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신임 파트너 70명 '상장후 최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2년 전에 비해 매출 18% 감소..파트너 숫자도 40명 줄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골드만삭스가 올해 신임 파트너 숫자를 1999년 기업공개(IPO) 후 최소 수준으로 줄였다. 매출 증가율 둔화에 따른 비용 절감 차원으로 풀이된다.


올해 골드만삭스에서 파트너로 승진된 숫자가 70명에 불과해 상장 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매 2년마다 신임 파트너를 선임한다. 상장 후 처음으로 파트너 선임이 이뤄졌던 2000년 신임 파트너 숫자는 114명이었다. 상장 후 신임 파트너 숫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06년으로 당시 115명이 선임됐다. 하지만 올해는 매출이 줄면서 신임 파트너 숫자가 2년 전에 비해 40명이나 줄었다.


골드만삭스의 올해 9월까지 매출은 249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2010년 동기에 비해서는 18% 줄었고 2008년에 비해서는 4.7% 늘었다.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파트너들이 받는 샐러리는 90만달러(약 9억7650만원)로 2년 전 60만달러에서 크게 상승했지만 기본적으로 주식으로 받는 특별 보너스는 줄었다고 밝혔다.


신임 파트너가 된 70명 중 여성 비율은 14%다. 골드만삭스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파트너 중 59%는 미국에서, 29%는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13%는 아시아에서 선임됐다.


9월 말 기준으로 골드만삭스 임직원 수는 3만2600명이다. 전년동기의 3만4200명에서 감소한 것이다. 풀타임 직원 중 파트너가 차지하는 비율은 1.7%로 2010년 1.8%에 비해 소폭 줄었다.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골드만삭스 파트너들은 골드만삭스 지분 11.4%를 보유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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