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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파트너 숫자 407명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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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새로운 파트너 선임 발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오는 14일 새로운 파트너 선임을 앞두고 골드만삭스의 현재 파트너 숫자가 크게 준 것으로 확인됐다.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골드만삭스의 파트너 숫자가 407명으로 지난 2월에 비해 33명 줄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파트너는 엄청난 보수와 특권 때문에 월스트리트에서 몸담고 있는 금융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선망의 대상이다.


골드만삭스는 2년마다 새로운 파트너를 선임한다. 2010년에는 110명을 새로이 파트너로 선임했다. 금융위가 본격화됐던 2008년에는 94명만이 새로운 파트너로 선임됐다. 올해에는 오는 14일 새로운 파트너를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파트너 숫자가 줄고 있는 것은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0년 말 이후 골드만삭스는 전체 인력 중 9%에 이르는 3100명을 감원했다. 골드만삭스의 증권 사업 부문 공동 대표를 지냈던 데이비드 헬러, 에드 아이즐러 등을 포함해 수십 명의 파트너들도 골드만삭스를 떠났다.


데이비드 비니아르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년마다 골드만삭스 파트너 중 15~20% 가량이 회사를 떠난다고 밝힌 바 있다. 비니아르도 내년 초 퇴임이 예정돼 있다.


그는 지난달 감원과 보수와 상관없는 비용 절감을 통해 연간 19억달러의 비용을 줄인다는 목표를 거의 완료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보수로 9월까지 109억7000만달러를 적립해뒀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 비해 10% 늘어난 규모다. 1인당 보수는 33만6442만달러로 29만2836달러였던 지난해에 비해 15%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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