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가 꾸준한 인기로 개봉 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내가 살인범이다'는 14일 하루 전국 543개 극장에서 10만 900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04만 3987명을 나타내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개봉 이후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평일임에도 1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개봉 8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해 앞으로의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같은 성적은 주연 배우 박시후의 열연이 크게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살인범 역의 박시후는 악역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이중적 매력을 지닌 박시후 특유의 캐릭터 연기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속 범인이 공소시효가 끝난 지금 세상에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가정 아래 제작돼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765개 상영관에서 15만 7784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누적 관객 수 406만 5371명을 기록한 '늑대소년'이 차지했다. '007 스카이폴'은 일일 관객 수 2만 8207명, 누적 관객 수 220만 1610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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