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내 도서관을 찾고, 전자책도 무료로 읽어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 개발됐다. '서울도서관앱'으로 서울시가 구청사에 새단장한 서울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전자도서관 서비스다.
서울시는 ▲내 주변 도서관 찾기 ▲통합도서검색 서비스 ▲전자책 서비스 ▲서울도서관 모바일웹 ▲모바일회원증 등 5개 기능을 한 데 묶어 통합한 ‘서울도서관앱’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앱이 가진 ‘내주변도서관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개발돼 GPS를 이용해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도서관들이 실시간 자동 검색되는 것이다. 검색된 도서관에 내가 원하는 도서가 소장돼 있는 지 대출은 가능한지 여부 등을 알아볼 수 있다. 도서검색이 가능한 도서관은 서울소재 총 320개 공공도서관이며, 위치 및 간략정보 안내는 마을문고 등 작은도서관을 포함한 총 751개 도서관에 대해 제공된다.
‘통합도서검색 서비스’는 서울시내 도서관에 대한 도서 검색이 한 번에 가능한 메타검색 서비스로서 지역별 검색은 25개 자치구로 분류되며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검색하면 되고, 특성별로는 어린이도서관이나 사립도서관, 국립도서관, 전자책도서관,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등 원하는 도서관을 선택하면 된다.
또 이 앱은 '전자책 서비스'를 3800여종을 시작해 이달 말까지 11월 5100여종까지 확대 제공될 계획이다.
더불어 앱을 통해 서울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한 이들 중 플라스틱 카드 소지를 원하지 않는 시민에겐 회원 인증과 동시에 ‘모바일 회원증’을 자동 발급해 제공한다. 도서검색, 대출현황, 예약, 신청 등 서울도서관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서울도서관공식앱’으로 입력해 다운로드 받으면 되며, 아이폰용은 개발일정상 다음달께 서비스 될 예정이다. 서울도서관앱 이용방법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 /appGuide.jsp 도서관안내→도서관소개→전자도서관앱 이용안내)를 참조하면 된다.
이용훈 서울도서관 대표도서관건립추진반장은 “전국 최초로 개발된 서울도서관앱 서비스로 일상에 바쁜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책을 고르고,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IT 기술력을 통한 도서관 이용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로 서울시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독서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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