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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퍼트레이어스 기밀 유출 증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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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레이어스 상원 정보위서 벵가지 영사관 피습 증언키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불륜스캔들로 사임한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서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기밀을 누설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스캔들이 터진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시점에서 기밀 정보가 누설됐다는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퍼트레이어스와 불균관계를 가진 폴라 브로드웰의 집에서 기밀 서류가 발견돼 미국 언론들은 기밀 정보가 새 나갔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가 아는 바로는,어떤 식으로든 미국의 국가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기밀 정보가 누설됐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FBI는 수사에 대한 자체 규약이 있을 것인만큼 뮬러 국장과 다른 사람들이 이들 규약(procotocol)들을 검토해서 국민들에게 몇마디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퍼트레이어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오바마 대통령은 퍼트레이어스는 훌륭한 경력을 가졌으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리고 CIA국장으로서 뛰어나게 복무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소한 내 시각에서 본다면 퍼트레이어스는 이나라에 비상한 봉사를 했으며 그가 한 일 때문에 이나라는 우리는 더 안전하다”고 칭찬했다.


한편, 퍼트레이스는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 피습사태에 대해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기로 했다.


정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이르면 15일 위원회에 출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영사관 공격을 조사할 공동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의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은 퍼트레이어스는 벵가지 공격에 대해서만 증언할 뿐 전기작가 브로드웰과의 불륜에 따른 사임에 대해서는 증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퍼트레이어스 사임후 이번 사건이 드러나게 한 장본인으로 FBI에 수사를 의뢰한 질 켈리는 존 앨런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사령관과도만~3만쪽의 이메일을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앨런 장군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최고사령관 임명을 보류했다.


앨런 장군은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에게 아무런 잘못도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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