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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니, 1500억엔 전환사채 발행.. 9년만에 처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4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 최대 소비자가전업체 소니가 1500억엔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할 계획이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서류를 통해 "디지털이미징 센서 설비 확장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5년만기 제로쿠폰(표면금리 0%) 전환사채 약 1500억엔 어치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전환가격은 15일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2003년 이후 9년만이며 JP모건, 골드만삭스, 노무라, SMBC닛코캐피털마켓이 주관사로 참여한다.


소니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CMOS 이미지센서 설비 확장, 올림푸스 지분 및 캘리포니아 게임업체 가이카이(Gaikai) 인수를 위해 발생한 단기부채의 상환에 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리서치업체 피스코의 후지이 다다시 애널리스트는 "실적 부진으로 신용등급이 깎인데다 신주발행으로 증자에 나서면 주가가 희석되기 때문에 지금 소니에게는 전환사채 발행이 사실상 유일한 자금 조달 방법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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