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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회사가 우리 결혼 도와줬어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리바트, 프로포즈 도우미 프로젝트 화제

"가구회사가 우리 결혼 도와줬어요" 시각장애인 곽명근씨가 예비 신부 김미정씨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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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0명의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곽명근씨는 예비신부 김미정 씨에게 "어두운 터널을 함께 할지라도 당신이 있어 행복하다"는 말과 함께 프로포즈했다. 여느 커플의 프로포즈와 크게 다르지 않은 광경이다. 곽씨와 김씨, 그리고 10명의 합창단 모두가 시각장애인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이 프로포즈는 리바트(대표 경규한)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포즈를 디자인하다' 프로젝트의 일부분이다. 리바트는 지난 9월 3000여 커플의 사연을 받아 그중 다섯 커플을 선정, 그들의 프로포즈를 도와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곽명근·김미정 씨의 사연도 다섯 커플의 사연 중 하나다. 곽씨 외에도 시골에서 신혼살림을 하게 된 커플, 몇 번의 이혼위기를 이겨낸 커플 등 기혼과 미혼을 가리지 않고 프로포즈를 지원하면서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리바트는 프로포즈가 진행된 이 다섯 커플의 사연 중 최종 한 커플을 인터넷 투표로 선정, 총 1000만원 상당의 리바트 가구를 구입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나머지 커플들에게도 100만원 상당의 리바트 마일리지가 증정된다.


리바트가 프로포즈 이벤트를 준비한 데는 이유가 있다. 단순히 제품 판매를 위한 마케팅이 아닌, 감성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기로 했기 때문. 리바트 관계자는 "예비 신혼부부뿐 아니라 프로포즈를 진행하지 못한 기혼 커플에게도 희망과 공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좋은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철학과 감성을 체험하게 해 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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