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대풍수'의 반야 역을 맡은 이윤지의 캐릭터와 연기력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 지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극본 남선년 박상희, 연출 이용석) 10회에서 어머니의 묘에 간다고 나선 반야(이윤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반야는 어머니의 묘를 가던 중 수련개(오현경)와 지상(지성)을 만나게 되고 어려움을 겪게 되는 모습이 묘사돼, 짧은 분량이었지만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냈다.
'대풍수'는 9회부터 성인분량이 방송, 본격적인 반야 캐릭터의 전개는 11회부터 자세히 펼쳐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파란만장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혀 갈 반야의 전개가 눈길을 끈다.
드라마 제작 과정 중 감독은 반야 역을 두고 가장 먼저 이윤지를 지목했다는 후문. 반야는 기생집에 팔려온 아이였지만 공민왕을 품고, 그녀의 아들이 왕이 된다. 하지만 음모로 인해 살아남아야 했고 독해져야 했던 반야의 스토리를 가장 잘 표현할 배우로 감독은 이윤지를 염두 해 둔 것. 이에 호응하듯 이윤지는 이번 반야 역을 위해 데뷔 이후 가장 오랜 시간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지는 여행을 갈 때도 반야와 함께 갔다고 말 할 정도로 극 캐릭터 준비에 온 힘을 쏟으며 스태프들의 칭찬을 받았다. 평소 삶의 작은 곳 하나에서까지도 연기의 영감을 얻는다는 이윤지가 이후 '대풍수'에서 삶에서 상처를 받고 복수를 다짐하게 되기까지 어떻게 그 과정들을 연기할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대풍수'는 14일 11회로 극의 초반 인물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지나 본격적인 집중력이 있는 빠른 전개에 접어 들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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