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배우 이윤지가 '공감의 힘'을 발휘했다. 배려가 돋보인 명품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윤지는 12일 오후 방송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다. 부친상을 당해 자리를 비운 한혜진을 대신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이윤지는 게스트로 출연한 조혜련의 이야기에 깊게 공감하는 모습을 선사했다.
그는 이혼 심경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조혜련 옆에서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조혜련이 활짝 웃을 때는 함께 박수를 치며 즐거움을 함께했다.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이윤지의 표정은 '힐링캠프'의 숨은 힘으로 작용했다.
'힐링캠프'는 게스트이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진행자들의 '내공'이 필요한 프로그램. 이날 이윤지가 보여준 순수함은 이경규와 김제동이 가진 농익은 내공 이상의 효력을 발휘한 셈이다.
한편 이날 조혜련은 이혼 과정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함과 동시에 그간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놔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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