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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내년 가입자당 평균매출 SKT에 근접"<동양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증권은 1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내년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이 SK텔레콤에 근접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통신업종 최선호주 역시 유지.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저변이 확대되면서 ARPU가 상승하고, ARPU 상승을 바탕으로 통신서비스 업종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올해 말 기준 LTE 가입자 비중이 42.1%, 내년 말 기준으로는 71.4%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짚었다.

내년 말 기준 예상 ARPU는 3만5486원으로 SK텔레콤의 ARPU와 거의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54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마케팅비용은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보수적으로 올해 대비 약 3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했다"며 "경쟁 완화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6000억원 이상의 이익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5%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3위 사업자라는 인식적 측면에서의 핸디캡과 함께 올해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점이 주가부진의 주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영업 측면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거둔다는 전제하에 배당 시즌 종결된 이후에는 투자자들이 성장과 실적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이어 "내년 2160억원의 무형자산상각 종료로 1분기부터 회계적 이익은 급증하게 될 것"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이하로 하락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위험 요인으로는 요금 규제 압력, 예상을 뛰어 넘는 경쟁, 이에 따른 실적부진 가능성, 한전 보유 물량에 대한 수급적 우려 등을 꼽았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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