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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재정절벽' 우려 확대..다우 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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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재정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대비 58.90포인트(0.46%) 하락한 1만2756.1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0포인트(0.40%) 떨어진 1374.53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0.37포인트(0.70%) 빠진 2883.89에 거래를 마쳤다.

워렌 파이낸셜 서비스의 랜달 워렌 수석투자전략가는 "홈 디포의 실적이 개선된 것은 주택 시장이 다소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그러나 '재정절벽'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 홈 디포 실적 '예상 웃돌아' = 미 최대 규모의 건축 자재 소매업체 홈디포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집 수리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3분기 순익이 1년 전 같은 기간 9억3400만달러에서 9억4700만달러로 늘었다. 주당 순익도 60센트에서 63센트로 증가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74센트로,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0센트를 웃돌았다. 판매는 1년만에 4.6% 늘어 181억달러를 기록했다.


◆ '재정절벽' 10월 재정적자 늘어 = 이날 미 재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첫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10월 재정적자는 12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985억달러에 비해 22% 증가한 수치다. 의회예산의 예상치 1130억달러도 훨씬 웃돌았다. 이 기간 미 정부가 지출한 금액은 3043억달러로 지난 해 2615억달러에 비해 16% 예산을 많이 썼다. 세수는 13% 늘어난 1843억달러로 집계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절벽'을 타개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다. 13일과 14일에 각각 노동계 지도자들과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증세 필요성에 대한 설득에 나서고, 16일에는 의회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비관론자 마크 파버는 미 증시가 곧 20% 이상 급락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리스 문제나 미 재정절벽 때문이 아니라 기업 실적 악화로 미 주식시장이 조만간 최소 20% 이상 급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인, 그리스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 = 유럽발 경제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됐다. 특히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이 곧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파리 소재 아길리스게스티옹의 아나우드 스카파치 펀드매니저는 "스페인의 구제금융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국채 수익률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경우 각국 재무장관들이 2년간 긴축이행 시한을 연장했고, 이날 그리스 정부도 40억유로의 단기국채 발행에 성공해 16일 만기상환 우려를 덜었다. 만기 상환이라는 한 고비를 넘긴 그리스는 오는 20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315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 집행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원유수요 감소 전망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센트(0.2%) 하락한 배럴당 85.38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값도 달러화 강세 등의 여파로 하락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6.10달러(0.4%) 내려간 온스당 1724.80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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