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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기업 실적개선에 상승반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3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이날 미 최대 건축자재 업체인 홈디포의 실적이 개선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현지시간 오후 12시52분,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대비 0.26% 상승한 1만2848.45를, S&P 500지수는 0.22% 오른 1383.01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0.14% 하락한 2900.3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 최대 규모의 건축 자재 소매업체 홈디포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집 수리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3분기 순익이 1년 전 같은 기간 9억3400만달러에서 9억4700만달러로 늘었다. 주당 순익도 60센트에서 63센트로 증가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74센트로,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0센트를 웃돌았다. 판매는 1년만에 4.6% 늘어 181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미자영업자연맹(NFIB)이 발표한 지난 달 소기업 낙관지수는 전달 92.8에서 93.1로 0.3포인트 올랐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93.0을 다소 웃도는 결과다.


그러나 자영업자 가운데 23%는 미 경제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NFIB의 윌리엄 던켈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이 경제에 대해서 너무 다른 공약을 내세웠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반면 유럽발 경제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됐다. 특히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이 곧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소문이 퍼진 것이 시장에 호재가 됐다. 파리 소재 아길리스게스티옹의 아나우드 스카파치 펀드매니저는 "스페인의 구제금융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국채 수익률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04% 포인트 하락해 5.85%를 기록했다. 스페인 증시는 1.66%오른 7693.40을 기록했다.


그리스의 경우 각국 재무장관들이 2년간 긴축이행 시한을 연장했고, 이날 그리스 정부도 40억유로의 단기국채 발행에 성공해 16일 만기상환 우려를 덜었다.


그리스는 지난 2월 유럽중앙은행(ECB) 등으로 이뤄진 '트로이카'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로 하고 지금까지 구제금융 조건 이행 실적을 분기별로 점검받아 지원금을 받았다.


이번주 만기 상환이라는 한 고비를 넘긴 그리스는 오는 20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315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 집행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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