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유럽지역의 경제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독일 투자자들의 경기 전망치도 시장 예상보다 하락했다.
13일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경기기대지수가 -15.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11.5보다 악화된 수치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을 밑도는 수준이다. ZEW 경기기대지수는 향후 6개월 후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이 기간 경기동행지수는 5.4로, 이 역시 전망치인 8.0을 밑돌았다.
데카방크의 안드레아 쇼레르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로 향하면서 모든 경기 상황이 수축되고 있다"며 "다만 경기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며 내년에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지난 2분기 성장률은 0.3%로, 지난 1분기 0.5%에 비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성장률은 15일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3분기에 경제가 0.1%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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