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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축구대표팀, 한국전 앞두고 '부상 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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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축구대표팀, 한국전 앞두고 '부상 병동'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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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사커루' 호주 축구 대표팀이 한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앞서 호주는 14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에 나설 19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매트 맥카이(부산), 아담 사로타(위트레흐트), 루크 윌크셔(디나모 모스크바)가 최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홀거 오지크 호주 감독은 부랴부랴 중앙 수비수 코니(전남·본명 로버트 콘스와이트)를 추가 발탁해 공백을 메웠다. 결국 17명의 '초미니 스쿼드'로 한국전에 임하는 셈이다.

설상가상 주말 소속팀 일정 탓에 선수들도 12일 늦은 밤이 돼서야 모두 소집됐다. 체력 및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한국 대표팀은 유럽파를 제외한 18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마찬가지로 호주도 이번 한국전에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 사샤 오그네노브스키(움 살랄) ,스콧 맥도날드(미들스브로), 조슈아 케네디(나고야 그램퍼스) 등이 한국전 명단에서 빠졌다. 마크 슈워처(풀럼), 루카스 닐(알 와슬), 아치 톰슨(맬버른 빅토리) 등 몇몇 베테랑이 남았을 뿐이다.


그 대신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호주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 경력이 없는 선수는 모두 5명. 매튜 렉키(프랑크푸르트), 엘리 바발리(레드스타 베오그라드·이상 FW), 톰 로지크(센트럴코스트·MF), 아지즈 베히치(맬버른 하트·DF)·매튜 라이언(센트럴코스트·GK) 등이다.


그나마 돋보이는 신예는 21세 공격수 렉키다. 2009년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했던 그는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MG로 이적한 바 있다. 현재는 프랑크푸르트(2부리그)로 임대돼 6경기 2골을 넣었다.


렉키는 'AAP'와의 인터뷰에서 "주말 경기를 치른 뒤 한국행이라 조금 힘들었지만, A매치가 아닌가"라며 "우리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과거 세리에A 인테르에 입단했던 칼 발레리(사수올로)는 이번 한국전이 세대교체의 장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번 한국전이 50번째 A매치인 그는 한국전에 대해 "호주에게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경기"라며 "대표팀에 새 얼굴이 많은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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