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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광해', '태극기··'도 넘었다..역대 韓흥행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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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광해', '태극기··'도 넘었다..역대 韓흥행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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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이하 광해)가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을 넘어섰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 개봉된 ‘광해’는 12일 하루 전국 316개 상영관에서 2만 5664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176만 532명이다.


‘광해’는 이로써 개봉 61일 만에 누적관객 1176만 5326명을 기록하며 ‘태극기 휘날리며’(1175만 6735명)을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4위에 등극했다.

이는 ‘도둑들’(1303만 227명), ‘괴물’(1301만 9740명), ‘왕의 남자’(1230만 2831명)에 이은 네 번째 쾌거다. 지난 2009년 개봉된 역대 흥행 1위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1335만명)의 기록까지 포함하면 5위라는 대기록이다.


또한 ‘광해’는 개봉 38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 4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TOP 3를 기록하고 있는 ‘왕의 남자’보다 7일이나 앞선 기록이자 ‘아바타’와 같은 흥행 속도로 눈길을 끈다.


특히 ‘아바타’(12월), ‘도둑들’(7월), ‘괴물’(7월), ‘왕의 남자’(12월), ‘태극기 휘날리며’(2월), ‘해운대’(7월), ‘실미도’(12월)까지 역대 천만 영화들이 각각 여름과 겨울 극성수기에 개봉했던 것에 반해 ‘광해’는 유일한 9월 개봉작으로 비수기 극장가 시장 확대를 이끌며 다섯 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하여 의미를 더한다.


‘광해’는 개봉 10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평일 하루 2만 명 내외의 관객을 모으고 있어 앞으로의 기록도 기대할 만하다.


한편 ‘늑대소년’은 같은 기간 15만 7617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376만 1566명이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10만 5401명이 관람해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83만 2209명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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