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사건 특별검사팀(이광범 특별검사)이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청와대 경호처가 임의제출한 자료를 압수수색하기 시작했다.
특검팀 관계자 5명은 오후 1시35분쯤 특검팀 차량으로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을 출발했다. 이헌상 파견검사와 서형석·권영빈 변호사 등은 제3의 장소인 금감원 연수원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청와대 경호처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사저부지 매입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영장 집행 시기와 방법에 대해 청와대와 논의해왔다. 수사 마감시한인 14일을 이틀 남겨둔 특검팀은 이번에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