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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축구대표팀, AFC 챔피언십 4강행···U-20 월드컵 출전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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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축구대표팀, AFC 챔피언십 4강행···U-20 월드컵 출전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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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이란을 꺾고 내년 터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란을 4-1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준 결승행을 확정함과 동시에 이번 대회 4강까지 주어지는 U-20 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에 성공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한국은 전반 시작 2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류재문(영남대)이 올린 크로스를 중앙의 문창진(포항)이 받아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모두 제친 뒤 선제골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8분 문창진이 결정적인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수세에 몰린 이란은 전반 중반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결국 전반 29분 자한 바크쉬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 승부수는 이른 시간 추가골로 이어졌다. 후반 5분 이창근(부산)이 후방에서 넘겨준 공을 문창진이 머리로 떨어뜨렸고, 2선 침투하던 이광훈(포항)이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33분 김승준(군산제일고)을 교체 투입시키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김승준은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문창진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권창훈(매탄고)의 쐐기 골을 보태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9시 시리아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올라온 우즈베키스탄과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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