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엔레이디스 최종일 아리무라와 연장혈투 끝 '우승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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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보미(24ㆍ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11일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아일랜드골프장(파72ㆍ6639야드)에서 끝난 이토엔레이디스(총상금9000만엔) 최종 3라운드다.
선두와 2타 차 3위에서 출발해 4언더파를 쳐 아리무라 치에(일본)와 동타(12언더파 204타)를 만들었고, 연장혈투 끝에 기어코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우승상금이 1620만엔, 상금랭킹도 4위(8367만엔)로 수직상승했다.
6번홀(파4)까지 버디 3개를 작성하는 등 초반스퍼트가 돋보였다.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 12번홀의 연속버디로 우승의 동력을 만들었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전에서는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이보미에게는 특히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노클래식 최종일 4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가 이븐파로 부진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오히려 1타 차로 역전패를 당했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내는 쾌거가 됐다. 한국의 15승째 합작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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