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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오바마 재선 후 공화당과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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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대선을 앞두고 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던 뉴욕증시는 대선 이후 다시 급락 흐름을 나타냈다. 재정절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4년의 시간을 더 얻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당장 이번주 양 당 지도부와 만나 재정절벽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당장 결론이 나기 힘든 상황인만큼 증시의 반등을 이끌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증시 하락을 어느 정도 진정시켜줄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2.12%, 나스닥 지수는 2.59% 급락해 각각 3주, 5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다우 지수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후 후반 3일동안 3.5% 급락했다. 직전주 홀로 강보합 마감됐던 S&P500 지수도 2.43% 급락했다.


이번주 뉴욕 채권시장은 월요일인 12일(현지시간) '베테랑의 날'을 맞아 하루 휴장 후 거래를 시작한다.

[주간뉴욕전망] 오바마 재선 후 공화당과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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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양 당 지도부와 재정절벽 논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일 민주, 공화 양 당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불러 재정절벽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6일 백악관에서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와 만난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양 측의 입장 차이가 여전해 특별한 해법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조지 부시 행정부 도입된 소득세율 2%포인트 감면 조치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25만달러 이하 소득층에게만 계속 적용하자는 입장이고 공화당은 25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에도 계속 소득세를 감면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결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재정절벽에 대한 해법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양 측의 극단적인 대치로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결국 장기 재정적자 감축안을 마련하지 못 하고 단기 예산 삭감안을 마련해 임시로 재정절벽 시한을 늦춘 후 협상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美 소비 경기 온도는= 이번 주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에서는 미국 소비 경기를 확인하게 된다.


홈 디포, 삭스, TJX, 로우스(이상 13일) 타깃, 월마트, 갭, 시어즈 홀딩스(이상 15일) 등 주요 소매업체들이 이번주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이번 소매판매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연말 쇼핑시즌 소비 규모를 예측해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고 지난달 말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도 실적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팩트셋 리서치는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와 최대 주택용품업체 홈 디포의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지표와 관련해서도 14일 발표될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최대 변수다.


소매판매는 4개월 만에 전월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줄 것으로 예상했다. 9월 소매판매는 1.1% 증가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뉴욕 제조업) 지수, 1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이상 15일) 10월 산업생산 및 설비가동률(16일) 등도 공개된다.


뉴욕과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도 샌디 영향으로 전월 대비 하락이 예상된다.


14일에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6일 애틀랜타에서 주택과 모기지 시장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그리스 구제금융 자금 집행 결정되나= 유럽에서는 그리스 구제금융 자금 집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11일 유럽연합(EU) 경제·재무장관 회의가, 12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열린다. 그리스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6개월 가량 집행이 보류됐던 315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자급 집행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12일 회의와 관련해 올리 렌 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그리스 구제금융 자금 집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반면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자금 집행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1~12일 회의 외에도 15일에는 유로존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공개된다. 유로존 GDP 증가율은 4개 분기 연속 '0'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GDP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22일 HSBC 은행이 발표하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공개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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