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다음달 지동차 할부금융을 주제로한 컨슈머리포트 2호가 나온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 할부금융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고금리와 수수료 관련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자동차 구매 금융상품'을 제2호 주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등록된 485만6000대(신차 159만9000대, 중고차 325만7000대)의 자동차 가운데 약 25%가 할부 금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할부금금융 상품의 금리·수수료가 높은데다 계약 때 차량이 인도되지 않고 상품별 비교도 어려워 소비자들이 전적으로 딜러에게 의존한다는 점 등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컨슈머리포트 2호에는 자동차 구매시 이용가능한 금융상품들에 대해 금융권역별, 회사별로 장단점을 비교해 분석하고, 계약 이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대처방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권 원장은 "자동차 구매금융 관련 원내 유관부서와 협의해 리포트에 포함될 세부 내용을 확정한 후 금융회사로부터 필요자료 등을 제출 받아 다음달 말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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