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0일 다음날 발표할 정책 공약에 대해 "기대해 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영등포 교보문고에서 열린 작가 이외수씨의 출판 기념 사인회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밝혔던 정책들을 (묶어) 발표하는 것이니 준비 잘하고 있다"며 "내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통 크게 단일화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들을 생각하면서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전날 광주 조선대에서 대학생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민만 바라보고 통 크게 단일화해 나갈 때 국민들이 오히려 저를 지지하고 선택해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외수 작가의 초청으로 행사에 참석한 문 후보는 출간 기념 사인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 작가와 부인 전영자씨와 환담했다. 이 작가는 문 후보에게 '큰 뜻을 이루소서'라는 글귀를 적힌 신간을 선물하면서 "이런 자리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문 후보가 지난 8월 대선후보로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이외수문학관을 비공개로 방문한 것에 대한 환답의 성격이라고 문 후보 측은 설명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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