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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 10일 만에 250만↑ '건축학'·'내아모' 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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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 10일 만에 250만↑ '건축학'·'내아모' 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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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제작_ ㈜영화사 비단길)이 개봉 10일 만에 250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흥행을 예고했다.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봉한 ‘늑대소년’은 9일 하루 전국 730개 상영관에서 25만 8453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252만 8627명이다.


‘늑대소년’은 이로써 개봉된 지 10일 만에 관객 250만 명을 돌파했다. ‘늑대소년’의 흥행속도는 ‘건축학개론’(개봉 25일)과 ‘내 아내의 모든 것’(개봉 17일)의 기록보다 각각 15일과 7일씩 앞당긴 것으로 지금 추세대로라면 ‘늑대소년’이 조만간 한국 멜로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쓸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늑대소년’은 전형적인 비수기로 불리는 11월 극장가에서, 지난여름 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 ‘연가시’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버금가는 속도로 관객들을 불러모으며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개봉 2주차에도 56%가 넘는 압도적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식지 않은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는 이 영화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늑대소년'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늑대소년과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아버린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판타지 멜로라는 장르와 송중기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내가 살인범이다’는 전국 533개 상영관에서 12만 3649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8만 1895명이다. 이어 일일 관객 수 4만 5380명, 누적 관객 수 194만 2990명을 동원한 ‘007 스카이폴’이 3위에 머물렀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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