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기우려+주말 앞둔 관망..코스피 1890선 전후 공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1% 이상 약세를 지속하며 1890선 전후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간밤 해외 주요증시의 약세 영향 및 주말을 앞둔 관망세에 조정 폭이 깊어진 모습이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1000억원 이상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국가물량을 중심으로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21포인트(1.21%) 내린 1891.20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통과로 상승 출발했으나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경제상황 악화 발언과 그리스 구제금융 지급 결정 불확실성으로 하락 반전했다. 미국 주요증시 역시 고용 등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및 재정절벽 우려가 여전해 전강후약 흐름을 보이며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475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7억원, 34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국가·지자체(-373억원), 사모펀드, 연기금이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대부분은 소폭씩 '사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553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와 음식료품이 2% 이상 하락 중이고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등도 1% 이상 내림세다. 오르는 업종은 종이목재, 통신업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기아차가 낙폭을 키워 4.35% 조정을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2.58%0, 현대모비스(-3.66%) 등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2.11%), LG화학(-1.15%), 삼성생명(-0.65%), SK하이닉스(-1.54%), 신한지주(-1.81%), 현대중공업(-2.09%), SK이노베이션(-2.17%), KB금융(-1.11%), LG디스플레이(-0.28%) 등도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01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8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6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현재 3.45포인트(0.66%) 하락한 515.59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10원 오른 109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