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와 프로그램 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1.14포인트, 1.19% 내린 1914.41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내내 1910선에서 오르락내리락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3대지수가 모두 2% 이상 떨어지면서 다우지수는 9월 이후 처음으로 1만3000선이 붕괴됐고 S&P500지수는 올해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투자시장의 관심이 연말 ‘재정절벽’ 해결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집중됐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로존의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유럽 위기가 재부각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9억원, 2998억원어치를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3989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옵션만기일을 맞은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2160억원 순매도 등 총4286억원 매도 물량을 내놨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88%)를 비롯해 포스코(-1.34%), 기아차(-2.22%), LG화학(-3.32%), 삼성생명(-0.97%), 신한지주(-4.39%), 현대중공업(-3.36%), SK이노베이션(-2.71%), KB금융(-2.03%), LG디스플레이(-0.14%) 등이 내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는 각각 0.24%, 0.92%, 0.19%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 지수는 의료정밀이 5.77% 급락했고, 건설업 -4.29%, 증권 -2.23% 등이 내렸다.
거래소는 11종목 상한가 등 270종목이 올랐고, 1종목 하한가 등 534종목이 내렸다. 81종목은 보합권.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 오른 1089.30에 마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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