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봄보다 가을에 홍삼이 더 잘 팔리는 이유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일교차가 심한 탓에 어린이 홍삼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 지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등과 같은 면역관련 질환자가 증가하면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홍삼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철 면역관련 알레르기성 질환과 감기는 상대적으로 어른에 비해 소아ㆍ청소년 사이에서 발병률이 높아 전통적인 홍삼 성수기인 봄철에 비해 최근에는 가을철에 어린이 홍삼제품을 찾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때를 맞춰 함소아제약은 최근 기존 인기 제품인 '홍키통키'를 '홍키통키 YGBR'로 리뉴얼 출시했다. 대상 연령을 2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해 각 연령에 맞는 효과적인 면역력 증진을 위해 제품의 용량과 홍삼의 함량을 최적화했다. 각 연령대별로 필요한 진피, 팔라티노스, 아사이베리 등 보조원료도 첨가해 유용성을 높였다.



동원 F&B의 '천지인 꼬마버스 타요가 좋아하는 달콤한 홍삼'은 면역력 향상을 위해 홍삼추출액의 함량을 70%까지 높였다. 맛을 내기 위해 사용한 치악산 벌꿀과 국산 사과농축액 외에는 첨가물을 넣지 않아 어린이 홍삼음료 중 홍삼의 함량이 가장 높다고 업체 측은 설명한다.

동절기 면역력 증가를 위해 초유 등과 같은 면역관련 성분을 첨가한 제품도 있다. 일동후디스의 '순(純)홍삼 으뜸아이'는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인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하여 면역글로불린 IgG는 물론 면역관련 비타민 A와 D가 풍부한 초유 성분까지 강화했다.


베베쿡은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으로 알려진 사포닌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발효홍삼을 사용했다. 베베쿡의 '홍튼베베'는 유산균 분야의 권위자인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지근억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비피더스균을 사용해 상대적으로 장 기능이 약한 어린이들의 장내 환경 개선을 통해 고른 흡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비슷한 이유에서 레퓨레는 사포닌 함량이 높은 유기농 홍삼을 사용해 '유기농 키즈홍삼 키미우미'를 선보였다. 유기농 홍삼은 유효 사포닌의 흡수가 일반 홍삼에 비해 2배 가량 높아 적은 양으로도 효과적인 섭취가 가능하다.


홍삼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면역력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홍삼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홍삼 성수기인 봄철에 비해 어린이 홍삼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고 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