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프로모션 초기 3일 매출 146억원 달성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올해 추석선물 베스트셀러는 홍삼 관련 제품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년 스테디셀러였던 과일 선물세트가 수확을 눈앞에 두고 태풍으로 인해 그 가격이 인상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한가위 프로모션 초기 3일 매출인 107억원보다 36% 증가한 146억원을 달성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로 지속된다면 지난해 한가위 프로모션 매출액인 1268억원을 넘어서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트렌드에 맞춰 식품업계는 다양한 홍삼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추석을 겨냥해 '홍삼진 골드 파우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6년근 홍삼과 녹용, 영지를 정성스럽게 담아 만들어 낸 것으로 홍삼본연의 풍미와 부드러운 맛이 우수하다. 파우치 형태도 돼 있어 음용이 매우 간단하다.
대상웰라이프는 추석을 앞두고 홍삼 3종을 선보였다. 체내 사포닌 흡수비율을 높인 6년근발효홍삼농축액과 작약, 참당귀, 진피 등으로 만든 '홍삼기력골드 프리미엄'이 그것이다. 홍삼추출액과 팽화홍삼농축액을 혼합한 '그대로 달인 홍삼 프리미엄', 6년근 홍삼을 그대로 추출한 '홍삼순액100'도 함께 선보인다.
30여종의 홍삼 선물세트를 준비한 곳도 있다. 웅진식품이 바로 그곳. 30여종의 선물세트 중 '홍삼봉밀절편'은 홍삼과 벌꿀을 배합한 고급홍삼 절편으로 선물 세트로 각광받고 있다. 100% 국내산 삼을 중숙 과정을 거쳐 봉밀당침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놓은 고급 절편 제품이다. 벌꿀을 넣어 간편한 영양 간식으로 좋다.
풀무원생활건강은 식재료로 쓸 수 있는 분말 타입의 홍삼을 추석 선물세트로 마련했다. 우수농산물관리인증 인삼을 저온진공건조기술 방식으로 만들었다. 한 입 크기로 분쇄돼 있으며, 요리나 기호식품에 첨가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활용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생활건강은 이 달 ‘귀인 홍삼단 20엠’도 출시한 바 있다.
식품업계관계자는 "전통적인 한가위 인기 선물인 과일 선물 세트가 이번 여름의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홍삼이 이를 대신 할 제품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먹는 대상을 고려한 다양한 상품이 있는 만큼 올 추석 많은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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