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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선물세트··· 여긴 5만원 저긴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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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세트 천차만별 가격, 살펴보세요

같은 선물세트··· 여긴 5만원 저긴 3만원 ▲추석선물세트 CJ스팸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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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같은 구성의 추석 선물세트라도 파는 장소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일한 제품이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간에는 최대 10%까지 가격 차이가 벌어졌다.


제조업체들은 제품을 판매할 때 사용하는 포장지와 품질 서비스가 달라 소폭의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기만행위'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추석 선물세트인 '스팸 1호'는 롯데와 신세계백화점에서 5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홈플러스ㆍ이마트ㆍ롯데마트 온라인몰에서는 백화점보다 2200원, 4% 저렴한 5만2800원에 판매됐다.


또한 대상에서 선보인 추석 선물세트 '우리팜 3호'도 백화점에서는 4만2100원에 판매됐지만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는 2300원, 5.5% 저렴한 3만9800원에 구매가 가능했다.

오뚜기가 내놓은 추석 선물세트 '특선 6호'와 동원F&B가 선보인 '리챔 2호' 역시 백화점에서는 각각 2만5500원, 4만3000원에 판매 중이나 대형마트 올라인몰에서는 5%, 10% 저렴한 2만4800원, 3만924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담당자는 "대형마트에서는 추석 선물세트를 단순히 제조업체에서 나온 종이봉투에 넣어주지만 백화점에서 파는 추석 선물세트는 같은 제품이라도 백화점 포장지를 써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백화점에서도 제품을 10개 이상 구매 시 표기된 가격보다 5% 가량 더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어, 결국 10개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의 경우 백화점에서도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동일한 가격대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즉 백화점에서도 충분히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 파는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날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을 찾은 주부 김정미(47)씨는 "백화점과 마트에서 추석 선물세트 가격 차이가 1000원이라도 난다면 당연히 대형마트에서 살 것"이라며 "요즘엔 포장을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 외관을 따져가면서 굳이 비싸게 제품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주부 김선영(41)씨는 "추석 선물세트 가격이 너무 올라 꼭 필요한 분들께만 선물할 예정"이라며 "실속있는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 주문할 계획"이라는 말했다.


한편 식품에 비해 생필품 선물세트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사이의 가격 차이가 없었다. LG생활건강의 추석 선물세트 'LG 행복 7호'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모두 2만9900원에 판매되고, '애경 사랑 1호'도 동일한 9900원에 판매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의 경우 인건비 및 포장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형마트 온라인몰보다 비싼 것이 당연하다"며 "실속 있는 구매를 원한다면 대형마트 온라인몰이 더 나을 것이다. 각종 카드 할인 및 명절 기간에는 하나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1+1' 행사도 많이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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