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전북 현대와의 악연을 끊고 K리그 최초 600만 관중이라는 위업에 도전한다.
수원은 11일 오후 3시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올 시즌 전북과의 지독한 '무승 징크스'를 털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지난 5월 전북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한 수원은 이후 두 차례 맞대결에서 각각 3골씩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2008년 9월부터 전북을 상대로 최근 11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4무7패. 유독 무력했던 결과에 어느 때보다 승리에 대한 각오는 남다르다.
막바지로 향하는 스플릿 라운드. 19승10무9패(승점 67)로 3위를 달리는 수원은 2위 전북(승점 76점)과의 격차를 좁혀 내심 순위 상승을 넘보고 있다. 반면 최근 부산을 3-0으로 제압한 전북은 선두 FC서울(승점 81)에 5점차로 따라붙었다. 남은 6경기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어 총력전이 예상된다.
한편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K리그 최초로 연고도시 600만 관중 돌파를 꿈꾸고 있다. 현재까지 홈경기 누적관중은 597만3천732명. 창단 17시즌, 323경기 만에 눈앞에 다가온 대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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