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주(~11월3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8000건 감소한 35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6만5000건보다 적고, 전주 36만3000건보다 줄어든 수치다.
노동부 등은 허리케인 여파로 일부가 신규실업수당 청구를 하지 못했고, 일부는 허리케인으로 직업을 잃은 만큼 향후 신청이 다시 늘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부 대변인은 "샌디의 전체 영향을 파악하는 데 총 3~4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스콧 브라운 레이몬드제임스앤드어소시에이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날씨가 나빠지면, 일반적으로 실업수당 청구가 줄어들고 이후 몇 주 동안은 다시 증가하는 걸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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