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SK건설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피카디리극장에서 '기부천사' 고(故) 김우수씨의 감동실화를 다룬 영화 '철가방 우수씨' 시사회를 가지며 사회공헌 의지를 다졌다.
중국집 배달원이었던 김씨는 단칸 방 생활을 하는 넉넉지 못한 삶 속에서도 조금씩 모은 돈으로 다섯 명의 저소득가정 아이들을 후원해 왔지만 지난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던 기부천사다.
이날 시사회에는 조기행 SK건설 사장과 임직원, 희망메이커 후원 아동, 청소년 300여명 등이 참석했다. 윤학렬 영화감독과 출연료 없이 재능기부에 나섰던 개그맨 오지헌 등 출연자들이 함께 참석해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SK건설은 이날 시사회 비용 전액을 사회복지 단체에 기부한다.
이광석 SK건설 사회공헌사무국장은 "이 영화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따뜻함을 느끼고 나눔문화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건설은 희망메이커 활동을 중심으로 임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서울 5개 구청, 15개 사회복지기관 등과 희망메이커 협약을 체결, 저소득 가정의 아동·청소년 600여명의 생계비와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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