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 변재완 종합기술원장이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국제협의체인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변 원장은 7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NGMN 회의에서 의장으로 뽑혔다. SK텔레콤은 주요 이동통신기업 10개사로 구성된 2년 임기의 이사회 멤버로 국내 이동통신사로선 유일하게 3회 연속 선임됐다.
NGMN은 2006년 8월에 설립된 이동통신사업자 중심의 국제 협의체로,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 개발 및 상용화 표준 제안 등 기술적인 분야를 다룬다.
국내 기업은 SK텔레콤을 포함한 이동통신3사와 삼성 등 제조사가, 해외기업은 AT&T, NTT도코모, 보다폰 등이 소속돼 있다. 총 18개의 통신 사업자와 29개의 통신 장비 및 단말 제조사가 활동 중이다.
SK텔레콤은 "NGMN이사회 멤버 선임과 변재완 원장의 이번 이사회 의장 선출은 각종 LTE 어드밴스드 관련 기술의 세계최초 시연성공 등 SK텔레콤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 능력과 기술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에는 회원사 투표를 통해 SK텔레콤을 비롯하여 보다폰, NTT도코모, AT&T 등 총 10개의 통신 사업자가 이사회 멤버로 선출됐다. 이 기업들은 향후 2년간 (2013~2014년) 국제 이동통신 산업 전반의 주요 의사 결정 및 기술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변 원장은 "SK텔레콤이 가진 핵심 역량과 기술전략을 세계이동통신업계에 적극 반영해 LTE와 LTE어드밴스드 이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서도 SK텔레콤과 대한민국 기업들의 기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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