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朴과 대결서 '50%고지' 탈환…7.8%p 격차

다자구도 朴 42.2 文 24.3 安 28.0
양자구도 朴 42.2 安 50.0 - 朴 45.8 文 44.2
야권단일화 文 42.4 安 39.7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종편채널 jTBC와 리얼미터가 11월 6~7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는 대부분 1% 범위 내에서 소폭 변동하며 전날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안 후보는 박 후보와의 양자구도에서 50% 지지율을 달성했다.

이틀간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대선 다자구도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은 42.2%로 전날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야권 후보의 지지율도 문 후보 24.3%, 안 후보 28.0%로 각각 0.2%포인트, 0.6%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안철수 양자구도에서 안 후보가 50.0%로 박 후보(42.2%)를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안 후보가 전날 2.4%포인트 오른데 이어 0.7%포인트 추가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전날 2.0%포인트 떨어진 상황에서 0.9%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박근혜-문재인 양자구도에서는 박 후보 45.8%, 문 후보 44.2%의 지지율을 보였다. 박 후보는 0.3%포인트 소폭 상승한 반면 문 후보는 1.8%포인트 하락해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 양상을 보였다.

문재인-안철수 야권단일화 구도에서는 문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문 후보는 이날 1.4% 상승하며 최근 3일간 6%포인트가 오른 4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39.7%를 기록한 안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는 모습이다.

이 같은 결과는 단일화 효과가 이미 여론조사에 반영돼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6일 발표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합의에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응답률 9.1%)을 대상으로 유선전화(80%) 및 휴대전화(20%)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이민우 기자 m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