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8일 현대증권은 웅진코웨이에 대해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 들어갈 전망이라며 목표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구 연구원은 "주가는 법원의 MBK파트너스에 조기 매각 승인 결정으로 상승세를 보인 이후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막연한 불안에 기인한 것"이라며 "매각 재개는 이미 법원이 명령한 사항이라 변동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관전 포인트는 법원의 매각 절차 최종 승인 시기, 그리고 11월말 예상되는 임시 주총 등"이라며 "불황에 강한 경기 모델과 지배구조 변화는 주식가치 매력과 어우러져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약 6%포인트 떨어지는 전년 대비 약 5%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는 기업 이미지 제고와 계정 활성화를 위한 광고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3년은 경영진 교체에 따른 변화로 수익 및 현금 흐름 중심의 영업이 예상된다. 2012년 신계정의 이익 기여가 증가하면서 10% 초반의 이익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원신청 지연을 두고는 "채권단 협의는 끝났지만 웅진코웨이 주식을 일부 담보로 가지고 있는 미래에셋과 의견 조율이 안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채권단에서 어떤 식으로든 해결을 해야 인수 예정자인 MBK파트너스로 주식 양도가 이루어지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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