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독일의 9월 산업생산이 유로존 부채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독일 경제부는 7일 지난 9월 산업생산이 전달대비 1.8% 감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 0.4% 감소(수정치)에 이어 2개월째 줄어든 것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2% 감소를 기록했다.
유로존 부채위기 확산으로 유럽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독일 경제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9월 제조업수주는 3.3% 감소했고 10월 경기기대지수는 최근 2년6개월 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달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올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울리케 카스텐스 잘.오펜하임(Sal. Oppenheim)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유로존 위기는 독일 수출시장의 위축과 기업들의 투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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