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윤은혜가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로 1년 5개월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해 그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첫 방송되는 '보고싶다'는 열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정통 멜로드라마이다. 윤은혜는 극중 한정우(박유천)의 첫사랑으로, 늘 밝고 당당하지만 속엔 남모를 아픔을 품고 살아온 촉망 받는 신예 패션디자이너 이수연 역을 맡아 열연한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만큼 윤은혜의 '보고싶다'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백기간 많은 시놉시스를 읽었지만, 여자가 매력 있게 나오는 작품이 많지 않았다. 특히 작품이 무산되는 등 안 좋은 상황들을 겪으면서 조금 아픈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윤은혜는 "20대를 마무리하며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걸그룹 베이비복스로 데뷔해 2006년 드라마 '궁'으로 연기자 변신에 성공한 윤은혜는 그동안 '커피프린스 1호' '포도밭 그 사나이' '아가씨를 부탁해'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발랄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 이후 1년 5개월 만에 돌아온 윤은혜는 '보고싶다'를 통해 그간 보여온 이미지와는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며 변신을 꾀하고 있어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통 멜로드라마를 표방하는 '보고싶다'를 통해 윤은혜가 과연 어떤 연기를 펼쳐 보일지, 또 연기 변신에 성공해 시청률 상승에 톡톡히 한 몫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유천 유승호 장미인애와 함께 아역스타 여진구 김소현 등이 출연하는 '보고싶다'는 7일 오후 9시 55분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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