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미국의 NBC 방송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개표가 74% 진행된 가운데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표를 넘는 284표를 확보했다. 롬니 후보는 203표에 그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개표 초반부터 열세를 보였던 총득표율에서 4940만여표(49%)로, 롬니 후보 4938만여표(49%)를 근소하게 앞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11개주 가운데 오하이오주와 펜실베니아, 뉴햄프셔, 미시간, 네바다, 위신콘신, 아이오아, 콜로라도 등에서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롬니 후보는 경합주 중 놀스캐롤라인에서만 오바마 대통령을 앞섰다.
선거인단 29표가 달린 플로리다주에서 개표가 92% 진행되는 가운데 오바마 후보가 50%의 득표율로 롬니 후보(49%)를 6000여표 가량 앞서고 있다. 개표율 89%를 기록 중인 버지니아주도 오바마 대통령이 득표율 50%로 롬니 후보를 5000여표 따돌렸다.
이 밖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 뉴멕시코, 일리노이, 미네소타, 뉴욕, 메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등에서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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