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골어린이 도서관 주축으로 올겨울 에너지절약 실천 각오, 에너지축제 열기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 상도동 주민들로 주축이 된 성대골 마을 주민들이 올겨울 에너지 절약에 팔을 걷었다.
올겨울에는 특히 추울 것으로 보여 전력소비량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마을단위 에너지 절약 모범사례로 꼽힌다.
성대골 마을은 지난 8월16일 서울시의 에너지 자립 시범마을로 선정됐다.
올겨울 에너지 절약은 지난 2010년 설립된 성대골어린이도서관부터 손수 모범을 보인다는 전략이다.
성대골 어린이도서관은 지난 5월 서울 환경상 대상에 선정된 만큼 에너지 절약이라면 최고의 수범 사례를 보인다.
올해 겨울 에너지절약을 위해 성대골 어린이도서관은 벽난로나 태양열 온풍기로 버티고 그래도 힘들면 내복에 파카라도 입을 것이라는 다부진 각오를 보이고 있다.
마을주변의 음식점과 커피숍 약국 등도 착한가게로 등록하는 등 절전운동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성대골 어린이도서관을 주축으로 마을단위 주민들이 조만간 모여 올겨울 에너지 절약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성대골 마을주민들은 워크숍 과정에서 토의됐던 좋은 방안들을 올겨울 모두 실천하겠다는 각오다.
성대골 마을주민들은 지난 8월 ‘불을끄고 별을 켜다’ 주제로 제1회 성대골 에너지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번 축제에서는 주민들이 자금을 모아 정성껏 마련한 이색자전거가 선보였다.
에너지 자립 마을답게 장터에 소개된 자전거 발전기는 발전기로 믹서기를 돌리고 선풍기를 돌려 참석자들이 관심있게 지켜봤다.
성대골 마을 주민들은 창호단열에 동참하기를 독려하고 있는 등 에너지 절약 운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김소영 성대골어린이도서관장은 “창호단열에 동참할 경우 가구당 2도 정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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