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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드라마의 제왕', 긴박 전개+ 배우들 호연 '판도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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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드라마의 제왕', 긴박 전개+ 배우들 호연 '판도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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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서희 기자]긴박한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이 '드라마의 제왕'을 더욱 빛나게 했다.

11월 5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 1회에서는 드라마 제작사대표 앤서니 김(김명민 분)의 욕망과 활약, 그리고 실패가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앤서니 김은 드라마 막바지 촬영에서 보조작가 이고은(정려원 분)을 속여 그를 투입시켰다. 그는 이고은에게 작가로 데뷔시켜주겠다며 거짓말을 했고, 자신의 소원대로 대본을 수정하는 데 성공했다.

방송시간이 두 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앤서니 김은 오토바이 퀵 서비스 기사에게 1시간 안에 방송국에 갈 경우 천만 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한 집안의 가장인 퀵 서비스 기사는 그의 제안을 수락했지만 교통사고를 당해 결국 목숨을 잃었다.


사고현장을 발견한 앤서니 김은 드라마를 위해서라면 아버지도 버린다는 신념을 철저히 지키며 퀵 서비스 기사가 지니고 있던 테이프를 꺼내 방송국 편집실로 옮겼다.


이후 그는 고인의 빈소에 찾아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구했고 1억 원의 조의금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는 곧 그의 비참한 그를 추락하게 만드는 위기로 작용했다. 평소 앤서니 김에게 큰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던 오진완(정만식 분)은 그를 40대 가장을 죽음으로 내 몰은 드라마 제작사 대표로 몰아 넣었다.


이로써 앤서니 김은 하루아침만에 대표 자리를 빼앗겼고, 그것도 모자라 자신을 속였다는 이유로 이고은에게 물세례까지 받는 굴욕을 당했다.


이날 첫 방송은 종 잡을 수 없이 빠르고 긴박한 전개로 이뤄졌다. 특히 자신의 성공과 야망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완벽하고 냉철한 앤서니 김으로 완벽히 몰입한 김명민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려원 역시 순수하고 순박한 보조 작가 이고은으로 변신, 기존의 도시적인 이미지를 완벽히 벗은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여기에 ‘드라마의 제작 현장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스토리와 소재가 기존의 드라마와는 다른 신선함을 풍겼다. 특히 드라마의 뒷이야기가 현실감 있게 펼쳐져 흥미를 높였다.


이처럼 빠른 전개와 흥미, 배우들의 열연, 이색적인 소재가 갖춰진 '드라마의 제왕'이 월화극 드라마의 불패 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서희 기자 aileen2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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