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6일 문경새재서 ‘지상진화 경연대회’…전국 8개 도, 5개 지방산림청 대표팀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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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해 우리나라에서 산불을 가장 잘 끄기 달인 팀은 누구일까.
산림청은 전국 8개 도, 5개 지방산림청에서 뽑힌 산불진화전문가들이 지상진화능력을 겨루는 산불지상진화경연대회를 6일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자연생태전시관 주변에서 연다.
대회는 산불이 났을 때 땅에서 공중진화인력과 힘을 합쳐 불을 끄는 지상진화작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더 나은 장비개발과 진화능력을 높이기 위한 행사다.
참가자들은 낮은 평지의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고 보고 2단 호스를 설치(거리 1000m, 높이 70m)하고 500ℓ 등 물통 3개에 진화용 물을 보내주는 것으로 우열을 가린다.
심사위원들은 각 기관의 ▲지상진화 운용능력 ▲팀워크 ▲평소 훈련 상태 등을 평가해 상을 준다.
이번 대회는 각 시·도 및 지방산림청 등 지역산불관리기관이 하는 자체훈련의 표준모델을 보여주고 지상진화에 대한 기관별 역량비교, 정보교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현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불을 끌 때 산림헬리콥터 역할이 크지만 완전진화는 지상에서 잔불을 정리하고 낙엽 층 아래 땅속불씨까지 없애는 산불지상진화대가 맡는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그동안 공중진화 중심으로 강화됐던 산불 끄기 기술을 땅에서도 발전시켜 서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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