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슈퍼가 입동인 오는 7일부터 한달 간 '김장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강릉 전용농장에서 키운 강릉배추와 전북 부안과 고창 등지에서 계약 재배한 배추 등 한 달간 100만 포기의 배추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 늘어난 물량이다.
강릉배추는 높은 일교차와 풍부한 해풍 속에 자라, 달고 아삭하면서 속이 꽉 차 일반 배추보다 20%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단지 재배 물량이 많지 않아 일반 유통업체에서는 간헐적으로 취급하는 수준이었다. 롯데슈퍼는 이러한 강릉배추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강릉 경포대 인근인 강릉시 입암동 일대에 10만m² (약 3만평) 규모의 배추 전용농장을 도입했다. 이곳에서 올해 생산되는 배추는 30만 포기다.
이렇게 전용농장으로 도입으로 인해 시세 보다 오히려 20% 이상 저렴한 강릉배추를 판매하게 됐다. 판매가는 1포기당 2660원으로 3포기를 담은 망 단위로 판매할 계획이다.
간편한 김장을 원하는 고객들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절임배추도 판매한다. 전남 부안의 해풍을 맞고 자란 배추로 절인 '해풍 애(愛) 절임배추' 로 8~10포기가 들어간 20kg 1박스를 3만690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재료로만 만든 김치 양념속은 4kg 2만8000원이다.
배추 이외에도 김장관련 재료 일체를 할인 판매한다. 전북 고창에서 재배한 다발무와 알타리무는 1단에 각각 4990원, 2990원에 판매하고 깐쪽파 큰단은 4990원, 깐마늘 500g 3900원, 김장용 새우젓 2kg 2만3000원, 고춧가루 1kg 2만4900원 등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김장용 배, 천일염, 김치통, 고무장갑 등도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11월 한 달간 진행될 예정으로 이번 1차 행사기간은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이다. 강릉배추는 영호남을 제외한 수도권, 충청권 롯데슈퍼 점포에서 판매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