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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면접관에 대해 알고 있는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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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구직자인 당신이 입사지원을 한 회사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 면접을 준비하며 회사와 면접관에 대해 조사를 하던 당신은 하필이면 면접날이 해당 면접관의 생일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 경우 당신은 면접장에 들어가서 면접관에게 "생일 축하드립니다"라는 말을 하는 것이 좋을까 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춘 온라인판은 최근 취업정보회사인 '오피스팀'이 최근 650명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면접시 하지말아야 할 행동들과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행동들에 대해 소개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우선 지원자들이 회사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고 그 일에 대해 얼마나 구체적인 능력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보고싶어 한다. 한마디로 말해 자신의 능력과 자신이 그 일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구체적이고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어야한다.


설문에 응한 한 인사담당자는 "지원자들은 대부분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피상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이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해온 지원자들을 보면 좋은 점수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담당자는 "단순하게 자신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해당되는 직책과 업무를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과거에 했던 일들의 사례를 들면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사담당자들은 무엇보다 면접이 일상생활의 대화와는 다르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면접을 시작할 때 '스몰토크'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개인적인 질문이나 사적인 얘기들을 꺼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가령 나이나, 종교, 인종, 가족·연애관계, 성적인 취향 등에 대해 언급하거나 이를 화두로 얘기를 시작하는 것은 좋지 않다. 비록 면접관의 생일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이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


반면 같은 스포츠팀을 응원한다든지 고향이나 출신 대학이 같을 경우, 비슷한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화두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이 역시도 자연스럽게 면접의 본론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정도로 끝나야 한다. 면접관에 대한 과도한 '친한척'은 오히려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는 지적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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