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이동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녹색물류 전환사업'을 위한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녹색물류 전환사업'이란 국내 물류·화주기업이 수송·배송 할때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물류에너지 관리시스템을 도입 하고 ▲에너지 계측장비를 활용하며 ▲저공해차 도입 및 물류정보 활용하는 것으로 국토해양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M2M(Machine to Machine, 사물지능통신) 기술 기반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모든 물류차량에 차량의 위치정보, 운행상태와 연료현황을 측정하는 통합단말기를 부착하여 우편 집중국까지의 평균 운행시간, 각 운전자의 차량운행패턴에 따른 연료사용량 등을 측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얻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연료소비를 최소화 하도록 물류차량의 운행 방식 및 배차간격을 최적화하고 운전자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우체국 물류차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게 통합단말기용 3G 통신모뎀을 공급하기로 했다.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컨설팅도 시행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물류활동 중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오는 2015년까지 20%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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