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1일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에서 서울시와 자동차 서비스 기술인력 육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동차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는 자동차 서비스 기술인력을 육성하고 전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서비스협력사에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한국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현대차는 동부기술교육원에 i40 1대, 북부기술교육원과 남부기술교육원에 각각 벨로스터 1대 등 총 3대의 차량을 교육 실습용 차량으로 제공하고, 1000만 원 상당의 공구세트를 비롯해 총 5000만 원 상당의 교보재를 제공했다.
또한 향후에는 서비스협력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교육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약 2억 원 가량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기술교육원, 서비스협력사와 연계한 취업설명회 개최 및 서비스협력사 취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우수한 기술인력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 믿는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나아가 지속적 일자리 창출,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작년 3월 교육과학기술부와 전문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올해 2월부터는 매년 마이스터고 우수 인재 100명씩 총 1000명을 선발해 자동차 전문 기술인으로 육성, 현대차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하는 ‘HMC 영마이스터’ 제도를 본격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정비기술 교육거점 마련 및 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전국 11개 대학과 위탁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6월에는 전국 26개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대학교 및 기술교육원 등 자동차 관련 학과에 실습복 지원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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