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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 13% 낮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영업이익 전망치도 18.5% 하향조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도시바가 이번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영업이익 전망치를 13% 하향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시바는 유럽 부채위기, 중국과 인도 경기둔화, 엔화 강세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이번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도 기존 1350억엔에서 1100억엔으로 18.5% 낮췄다. 매출 전망치도 6조4000억엔에서 6조1000억엔으로 하향조정했다.


회계연도 2·4분기 영업이익은 575억엔으로 집계됐다.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555억엔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3%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따라 지난 5월 회계연도 영업이익을 3년 안에 두 배로 늘리겠다는 도시바의 야심찬 목표 달성에도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가 최근 새로이 역점을 두고 있는 인프라건설 사업부는 상반기 동안 사상 최대인 497억엔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도시바는 인프라건설 사업부를 통해 엘리베이터, 의료장비, 원자력 발전소 등을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TV, 가전제품 부문에서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


낸드 메모리 사업부가 포함된 전자사업부의 회계연도 상반기 영업이익은 276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줄었다. 도시바의 낸드 메모리는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사용된다.


도시바는 올해 초 낸드 메모리 공급 과잉이 발생하자 생산량을 30% 줄였다. 쿠보 마코토 도시바 부사장은 이번 회계연도 하반기에도 감산을 계속할 것이라며 다만 감산폭은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분기에 흑자전환시켰지만 이익 규모는 여전히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도시바는 TV 판매 목표도 19% 낮춰 1300만대로 줄였다. 쿠보 부사장은 TV 사업부가 4분기에는 이익을 낼 것으로 보지만 회계연도 전체로는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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