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내직원 446명을 대상으로 '절세' 노하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고 세테크 상품으로 연금펀드가 뽑혔다고 31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금펀드는 '가장 효율적인 절세 상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와 '현재 실행 중인 절세재테크 상품은 무엇인가?'라는 두 가지 질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연금보험과 물가연동 채권도 뒤를 이었다. 자산관리솔루션부 이창환 솔루션파트너는 "급여생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손쉽고 간편한 세테크 전략이 바로 연금상품 가입"이라며 "연금상품은 적립기간동안 소득공제를 통한 절세혜택, 연금 수령시 저율과세 등 혜택이 많고 특히나 중도환매조건이 까다로워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가장 필요한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증권맨들의 세테크 멘토를 묻는 질문에는 인터넷이 244명(3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은 답변으로는 언론매체(187명, 25%)와 직장동료(167명, 23%), 책(88명, 12%)등이 있었다. 반면 가족(부모님, 형제 등)은 3%에 그쳤다.
또한 '최근 절세 노하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저금리 기조로 적금에 메리트가 떨어져서'가 175명(39%)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이외에 '아낄 수 있는 돈이라는 생각에 또는 새는 돈이 느껴져서'(154명, 35%)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수익만큼이나 아끼는 것에도 관심이 많은 요즘 직장인들의 알뜰한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말정산 또는 절세를 통해 돌려받은 금액을 주로 어디에 사용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생활비로 사용한다(201명, 45%)'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연말정산 금액이 13월의 월급이라는 별칭에 걸맞는 답변이었다. 주식(64명, 14%)과 펀드(70명, 16%), 채권(12명, 3%)에 재투자 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창환 솔루션파트너는 "저성장에 따른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향후 수익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연금펀드의 활용도가 점차로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금펀드는 분기에 300만원까지 불입 가능하며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자신의 연금 가입 및 납입 현황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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