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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초기 철기시대 세형동검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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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초기 철기시대 세형동검 출토 청주서 출토된 초기 철기시대 세형동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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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충청남도 청주에서 초기 철기시대 세형동검이 출토됐다.

한국고고환경연구소(원장 이홍종)는 최근 발굴조사한 충북 청주 가경동 산51번지 공동주택 신축용지 내 유적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다음달 1일 오후 2시 개최한다.


해당 지역은 청주 MBC 신사옥과 접하고 있는 구릉의 정상부와 남쪽 사면 일대로 청동기시대 집 자리 7기와 함께 초기 철기시대(B.C. 3~1세기) 석곽묘(石槨墓·덧널무덤) 1기가 발굴됐다.

청동기시대 집 자리를 파괴하고 축조된 석곽묘는 원형(너비 약 3m, 깊이 약 1m)으로 땅을 판 후 그 가운데 길이 230㎝, 너비 80㎝, 깊이 1m의 관 자리를 다시 판 형태다.


관 자리 주변에는 약 50㎝ 높이로 돌을 쌓아 석벽처럼 둘렀으며 목관을 그 가운데 안치한 것으로 보인다. 출토된 유물은 세형동검(細形銅劍) 1점과 흑색마연토기(黑色磨硏土器, 검은간토기) 1점으로 세형동검은 중앙에서 약간 동쪽에 치우쳐 발견됐다.


충북 지역에서 세형동검은 1972년 청주 비하동에서 흑색마연토기 및 점토대토기(粘土帶土器·단면원형 덧띠토기)가 함께 발견 신고된 이후 충주 본리, 보은 함암리 등에서 발견 신고 유물로 소개된 바 있다. 그러나 완전한 형태의 세형동검이 발굴 출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출토된 세형동검 등 유물은 청주 일대의 초기 철기시대 묘제 파악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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