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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담는 외국인' 코스피 1900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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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190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1900선 아래에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세가 나타나고 있는 데다 최근 조정폭이 컸던 자동차주들이 반등하면서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2.81포인트(0.68%) 오른 1904.3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주요증시는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휴장했고 유럽 주요증시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던 가운데 미국 허리케인 영향에 따른 경제적 타격 우려와 전날 UBS의 감원 소식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922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9억원, 55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08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의료정밀, 운송장비가 2!3% 강세를 보이고 있고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은행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내리는 업종은 읍식료품과 기계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2.96%), 현대모비스(2.23%), 기아차(2.51%) 등 자동차주들이 여전히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오름폭은 장 초반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LG화학, 한국전력,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도 1% 이상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는 상승폭을 줄여 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포스코와 KB금융은 각각 0.15%, 1.06%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93종목이 상승세를, 28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하루 만에 500선을 회복해 현재 전날보다 6.60(1.33%) 오른 501.48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0원 내려 1095.70원을 기록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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