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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새바람 '52인 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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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서 VIP PB 집중교육..변화 책임질 인재들

하나대투證 새바람 '52인 특공대' 하나대투증권은 VIP PB들에 대한 교육을 지난 27일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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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지난 27일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본사 연수실. 전국 지점에서 몰려온 52명이 한 데 모여 세무ㆍ부동산ㆍ금융상품 등의 전문가 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한 달여의 교육을 거쳐 VIP 프라이빗뱅커(PB)로 거듭난 후 각 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52명의 임무는 하나대투증권이 새롭게 도입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최일선에서 고객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의 변화를 책임질 핵심 인재들인 셈.

하나대투증권은 지난달 사내 공모를 통해 기존 자산관리 업무를 맡던 직원 중 지원자를 선발했다. 경쟁률은 5 대 1가량으로 치열했다. 남녀 각각 28명, 24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향후 국내 최고경영자과정(AMP) 및 해외연수 시 우선 선발되며, 지점장 공모 시에도 가점이 부여된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전문성과 마케팅 능력이 우수한 이들 위주로 선발했다"며 "우선적으로 이들을 통해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자산관리 명가의 명성을 다시 찾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VIP PB 프로젝트'는 지난 6월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직접 지휘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종합자산관리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하며 PB사업부를 신설했다. 전체 영업직원 역량 지원을 위해서였다. 임 사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톱50에 부합하는 종합자산관리 업무 수행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산관리 사업 강화는 올 들어 증권가의 화두다. 증시가 불황에 빠지고 수익성이 악화되며 각 증권사들은 타개책으로 자산관리를 택했다. 선례는 일본에서 찾을 수 있다. 1990년대 부동산 버블 붕괴로 증시가 불황에 빠지자 일본 대형 증권사들은 기존 브로커리지(위탁매매)에서 자산관리 위주로 체질을 바꿔 고객 이탈을 막았다. 이런 변화에 가장 성공한 증권사가 노무라증권이다.


하나대투증권은 그룹의 강점인 PB와 투자은행(IB)을 접목해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부터 법인 자산관리까지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PIB(Private Investment Banking)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PB조직을 신설하고 VIP PB 육성을 통해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도 그 일환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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