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1대1 결연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앞장 높이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제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복지서비스분야에서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로써 동대문구는 지난해 환경관리부문에서 최우수상(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방의 자생력과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자치단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과 우수사례 등을 발굴 심사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상이다.
이번 평가는 지역경제, 서민생활안정, 농수산특산물, 문화상품개발, 기업환경개선, 환경관리, 정보화, 복지서비스, 지역개발, 공공디자인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해 수상기관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 최종 평가 결과 서울 동대문구는 복지서비스 부문에서 ▲희망의 1대1결연 ▲민간 복지결연 ▲1경로당 1단체 결연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시책으로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직접 제안해 현실화 시킨 ‘희망의 1대1결연사업’이 이번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 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들을 구청장부터 환경미화원까지 1328명의 전 직원들이 결연을 맺어 공무원들이 직접 관리하며,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전국 유일의 특화사업이다.
생계 주거 일자리 건강 교육 등으로 세분해 자체제작한 ‘희망의 1대1 상담매뉴얼’에 따라 전문상담을 하고 ‘희망의 1대1 결연 전산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그들의 복지욕구는 복지관, 삼육재단, 봉사단체 등과 연계해 256가구의 생계 의료 주거 일자리 등 복지욕구를 민·관이 협력으로 해결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37만 구민 여러분과 1300여명의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사랑하고 희망을 심어준 애민정신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은 오는 11월9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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