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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경제적 피해규모 최대 200억$ 예상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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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캣 분석..AIG는 지난해 150억$ 아이린과 비슷
웰스파고 증권 "4·4분기 GDP 증가율 최대 0.2%P 감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그 위력이 너무나 강해 '프랑켄스톰'으로 불리는 허리케인 '샌디'의 경제적 피해가 2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샌디 피해로 4·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1~0.2%포인트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형 재난 정보 분석업체인 에크캣(Eqecat)은 샌디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가 최대 2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크캣은 이날까지 보험 피해액 규모만 50억~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샌디는 미 역대 최대 경제적 피해를 냈던 허리케인 10위 안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피해 순위 10위는 1969년 카밀레로 당시 212억달러의 피해를 냈다.


역대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은 1926년의 마이애미로 당시 경제적 피해 규모는 1570억달러였다. 역대 3위인 2005년 카트리나는 810억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입혔으며 지난해 허리케인 아이린의 경제적 피해 규모는 150억달러였다.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 샌디 피해 규모가 아이린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미허리케인센터(NHC)는 뉴욕 현지시간 29일 오후 2시 현재 샌디의 최대 풍속이 시간당 90마일로 앞서 75마일보다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HNC는 샌디의 눈이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에서 약 110마일 떨어진 남동쪽에 위치한다고 전하며 이날 밤 뉴저지주 케이프 피어에 상륙하기 전에는 세력이 약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샌디 영향으로 미국에서는 1만2000개 이상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항공기 운항 취소와 현지 상점 영업 중단 등으로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웰스파고 증권의 마크 비트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샌디가 최종적으로 4·4분기 미 GDP 증가율을 0.1~0.2%포인트 가량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액션 이코노믹스의 마이크 잉글런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샌디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재건 수요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GDP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샌디로 인한 파괴 영향이 약 1주일간 지속되면 재건 효과는 이후 3~4주 간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며 결국에는 재건 효과가 샌디 피해에 따른 충격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의 올리버 첸 애널리스트는 연말 쇼핑시즌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샌디가 의류·액세서리 업체들의 매출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첸은 피해 지역의 11월 동일점포매출이 최대 3% 줄고 방문객 수는 40% 급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홈 디포와 같은 주택 용품업체들은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첸은 분석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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